[앵커]<br />군 검찰이 공관병을 하인처럼 부렸다는 의혹을 받는 박찬주 육군 대장 부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의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박 대장 부부의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군 검찰이 결국 강제 수사로 전환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군 검찰은 오늘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박 대장을 만나 영장을 제시하고 휴대전화 등 개인 물품을 압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충남 계룡시에 있는 박 대장 부부의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제 단행된 군 수뇌부 인사로 박 대장 부부가 공관에서 짐을 뺐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수사팀은 박 대장 자택에서 컴퓨터와 수첩 등 갑질 의혹에 증거가 될 만한 자료를 확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공관 비품을 마음대로 옮겨 썼다거나 김영란법에 저촉될 만큼 과도한 선물을 받았는지도 조사대상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오전부터는 대구에 있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관병에게 채웠다는 전자팔찌와 공관의 냉장고 10대 등을 공금으로 샀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회계장부와 공문서 등을 압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 검찰은 오늘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과 별도로 공관병 출신 제보자 3명에 대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건의 출발점이자, 피해자인 제보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사실 관계를 따져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앞서 박찬주 대장은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는데,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야 끝났습니다.<br /><br />박 대장은 조서 검토만 2시간 동안 할 정도로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갑질 행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군 검찰은 그러나 지난해 7월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공관병에 대한 부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구두 경고를 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즉, 국방부 장관이 직접 전화를 할 만큼 사안이 심각했는데도, 부인의 갑질 행위에 대해 몰랐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박 대장은 한 전 장관의 구두 경고를 받은 뒤 부인과 크게 다퉜고, 부인 전 씨도 약 한 달 동안 공관에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91600327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